MZ세대 특징, 대선후보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될까?

대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언론사들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시행했습니다. 어느 후보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40대에서, 윤석열 후보는 60~70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40대 이상부터는 대선후보 지지율 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30 세대, 즉 MZ세대가 대선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MZ세대 뜻, MZ세대 나이, MZ세대 특징 등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MZ세대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를 알아보겠습니다. 

 

 

MZ세대란? MZ세대 뜻?

MZ세대에서 M은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1980년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나 2000년대에 성장기를 거쳤다는 의미입니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입니다. 즉 MZ세대란 M세대와 Z세대를 합친 말로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참고로 베이비붐 세대는 1955년~1963년 사이 태어난 세대, X세대는 1970~1980년 초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MZ세대 특징?

MZ세대 특징 (출처 : 이재명 유튜브)

MZ세대는 정치적 안정기와 경제적 풍요를 동시에 경험한 세대입니다. 부모 세대와 비교했을 때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며 교육 수준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Z세대 특징은 솔직하고 자유롭습니다. 호불호가 명확하고 의사표현에 거리낌이 없으며 특정 이념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한 교육 수준이 높은만큼 MZ세대 공정 민감도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높습니다.

 

MZ세대 자산 격차 (출처 : KBS)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서 자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적 풍요가 초래한 사회 양극화는 MZ세대를 더욱 빈곤 속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양극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은 위에서 언급한 다른 MZ세대 특징들과 어우러져 기득권에 대한 분노, 더 나아가 MZ세대의 정치참여로 이어집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로 살펴본 MZ세대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출처 : KBS)

KBS가 지난 29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 35.5%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것은 MZ세대 인식조사입니다. 세대별 부동층 조사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MZ세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냐는 응답에 20대 이하는 62%가, 30대는 4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MZ세대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MZ세대의 마음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대선의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바꿀 MZ세대 공약은?

대선후보 지지율 바꿀 청년 공약 (출처 : KBS)

각 당의 후보는 MZ세대를 겨냥한 뚜렷한 공약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는 연 200만 원의 청년 기본소득과 기본 주택 청년 우선 배정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청년 도약 보장금을 통해 청년의 꿈을 지원하고 청년 원가 주택을 제공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MZ세대를 겨냥한 일정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MZ세대 특징을 고려하여 합리적이고 이익이 되는 공약을 준비한 후보가 다음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MZ세대가 가진 영향력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까지 이어진 국민의힘 대선경선 여파 (출처 : YTN)

선거에서 MZ세대가 가진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는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될 당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MZ세대 당원들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연일 탈당하겠다는 글이 쇄도했고 이러한 여론은 최근의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도 드러났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나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MZ세대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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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이 무색하게도 MZ세대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정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MZ세대가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신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을 아직은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대선이 청년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